목회칼럼

Jesus Love Church Pastor Column

20161127 / 목회칼럼 / 2030 컨퍼런스 잘 마쳤습니다

Author
admin
Date
2016-11-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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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시카고에서 있었던 2030 컨퍼런스를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월요일부터 호텔에 들어가서 행사를 준비하고 치르면서 5박 6일을 꼬박 보냈습니다. 몸은 비록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컨퍼런스 기간 내내 행복했습니다. 전국 각지의 90여개 교회에서 약 400여명이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했습니다. 낯선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금새 정이 들고 밤이 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헤어질 때가 돼서는 너무 짧은 시간을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저 역시 그런 학생들을 아침 식사 자리에서, 복도에서, 저녁 집회에서 만나 인사하고 대화 나누는 시간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하나님 나라 here & now’ 였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천국을 죽어서 가는 저 세상으로 이해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신앙과 세상을 이원화시켜 버렸습니다. 그런데 요즘 세대는 하나님 나라 복음을 개인적인 것으로, 내면적인 차원으로 제한시켰습니다. 역시 결과는 신앙과 세상의 분리를 가져왔습니다. 우리 신앙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관심하지 않게 됐고 교회는 세상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시작해서 이 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것, 지금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어 미래에 완성 되어져 가는 나라라는 사실을 함께 고민해 보고 싶었습니다.

주제에 맞춰 강사 분들을 섭외했는데 훌륭한 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김형국 목사님은 하나님 나라 복음에 대한 교회의 잘못된 생각들을 바로 잡아 주셨습니다. 주제강사로 오신 세 분의 강사님들은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살아낼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권혁인 목사님은 사회 정의의 차원에서, 황병구 집사님은 자신의 삶의 스토리를 통해서, 홍순관 집사님은 이야기와 공연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묵직한 감동을 던져주었습니다. 선택식 세미나에서는 학생들이 고민하는 학업, 연애, 성,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의 강의들이 준비됐습니다.

컨퍼런스가 잘 마치기까지 많은 분들의 수고가 모여있습니다. 우선 교단의 지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단에 속한 전국 각자의 교회들이 후원을 해 줍니다. 준비를 위해서 일찍부터 목사님들이 머리를 맞대고 의논했습니다. 스텝들도 모여서 혹은 떨어져서 열심히 준비했고, 컨퍼런스 기간 동안에는 잠을 줄여가며 수고해 주었습니다. 강사 분들의 좋은 강의와 학생들의 반응이 함께 어우러져서 어느 때 보다 만족스러운 행사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시국에 이런 적절한 주제를 예비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도전하게 하신 그분이 계셨기에 감동적인 컨퍼런스가 될 수 있었습니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이제 한 짐을 내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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