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Jesus Love Church Pastor Column

20161211 / 목회칼럼 / 풍삶기 3기를 마치고 (김진하 교우)

Author
admin
Date
2016-12-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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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간의 풍성한 삶의 기초 (이하 풍삶기)는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배우고 정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책에서는 영접하고도 헤매는 우리를 향한 사랑을 일컬어 엉망인 우리를 교정해주신다고 나옵니다. 엉망인 4명의 나눔 속에서 다른 의견을 듣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내 안의 나도 모르던 편견을 깨닫게 됐습니다. 혼자 하는 신앙생활이 아닌 본받고 닮아가는 공동체 속에서 다함께 성장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목사님과 따르미들과 한 배움도 좋았지만 이끄미와 단촐하게 했던 깊은 나눔들은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깊은 마음의 소리를 끄집어 낸 것 같습니다. 누가 들을까 부끄러운 마음들, 쉽게 털어놓지 못하던 걱정들을 나누면서 내 자신을 더 알게 되고 고백함으로써 홀가분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기도의 깊이가 생겼고 아버지가 주시는 마음을 더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인지하고 보니 달랐습니다. 무지가 죄악이라더니 평소 하던 일도, 원래 곁에 있던 사람들도 가슴이 찡할 만큼 감사할 때가 생겼습니다. 내 삶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희망과 선한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아마 내 삶에 이미 주어진 풍성함과 벅참을 깨닫고 경험함으로써 생긴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을 읽으며 스스로의 한계를 느낄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내가 과연 이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자신 없어 했지만 책을 읽고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를 믿는 게 아니라 내 안에서 역사하실 하나님의 계획을 믿게 됐습니다. 에베소서 2:5-6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함께 일으키셨고, 그와 함께 하늘에 앉혔습니다” 라고 나옵니다. 불안전함과, 죄와, 부족함 속에서 방황하던 저를 이미 그렇게 만드신 축복을 깨닫고 바뀌어야겠다 결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콕콕 찔리던 아버지가 없던 제 삶의 습관들을 바꿔보려 합니다. 습관을 깨는 것은 어렵지만 힘들게 깬 자리에 자리잡을 성령이 이끄는 삶이 얼마나 풍성하게 할지 기대가 됩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제자훈련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는 것에 깊은 질문을 나누고 복잡한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지는 축복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기를 기도합니다. 비관적이던 내 마음에 선한 일을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뚜렷이 새겨지고 말씀을 읽는 게 점점 즐거워집니다. 대학에 와서 이만큼 바뀐 저 스스로 익숙하지 않을 때가 있지만 계속해서 말씀과 배움의 갈망으로 매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돼야겠다는 포부가 생깁니다. 이런 고백과 의미 있는 시간을 이끌어준 따르미들, 이끄미들, 그리고 목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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