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Jesus Love Church Pastor Column

20161218 / 목회칼럼 / 코이노니아

Author
admin
Date
2016-12-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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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7
지난 금요일에는 샘터모임에서 청년부를 초대해서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막 기말을 끝낸 청년부원들이 많이 참석을 했고 샘터에서 준비한 음식을 먹고 대화를 나누고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색하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도 했는데 기우였습니다. 모두들 마음껏 웃고 떠들고 어울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치고 가면서는 모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교회는 크게 대학생들 모임인 대학부와 석사, 박사생들 위주의 청년부, 그리고 결혼한 가정들로 이루어진 샘터로 부서가 나눠져 있습니다. 주일 예배 외에는 부서별로 모이기 때문에 함께 모일 일이 많지 않습니다. 교회 일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이상은 다른 부서의 사람들을 알 기회가 별로 없는 거지요. 샘터에서 청년부를 초대한 이유도 서로 좀 더 알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교회의 세 가지 기능을 헬라어로 케리그마, 디아코니아, 코이노니아라고 합니다. 케리그마는 복음의 선포입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디아코니아는 봉사를 말합니다. 교회 안의 봉사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과 섬김의 모든 행위를 포함합니다. 마지막으로 코이노니아는 교제입니다. 교제는 크게 하나님과의 교제와 사람들 사이의 교제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둘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의 교제만을 추구하면 교회 밖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교제가 됩니다. 교회 공동체의 교제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전제로 합니다. 각자가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을 추구하고, 그 사귐 안에서 사람들 사이의 사귐을 추구하는 것이지요. 또 우리 서로가 친해지는 것은 단순한 친교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몸의 유기체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진정한 사귐의 코이노니아가 우리 교회 안에서 계속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부서 안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이 모두가 어울리고, 부서를 넘어서 샘터와 대학부, 청년부와 대학부 사이에서도 이런 초대와 사귐이 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새 학기가 되면 이런 교제의 시간을 많이 만들어 볼까 생각합니다. 작년에 했던 멘토와 멘티의 만남도 새롭게 준비해 보려고 하구요. 날씨가 풀리면 야외에 나가서 운동회도 하려고 합니다. 겨울 방학에도 학기 중에 못다한 교제들을 많이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실한 사귐을 나누는 코이노니아의 기쁨이 우리 교회에, 교회의 이름으로 모이는 모든 모임 가운데 가득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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