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Jesus Love Church Pastor Column

20180408/ 오치용 목사/ 헌금생활에 대하여

Author
admin
Date
2018-04-0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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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생활에 대해서

오치용 목사

여러분들의 헌금생활은 어떠신지요. 마음을 다해서 헌금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아직 헌금에 참여하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헌금을 드리고 싶지만 형편이 여의치 않아 드리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다녔던 교회들의 대부분은 예배 시간에 따로 헌금을 드리는 시간이 있어 헌금 바구니를 돌렸습니다. 주보나 게시판에 헌금을 낸 사람들의 이름도 게재했습니다. 헌금 바구니가 눈앞으로 지나가고 사람들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정확한 처리를 위해서 이름을 게재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헌금을 독려하기 위한 의도도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런 부정적인 측면을 없애기 위해 따로 헌금 시간을 두지 않고 예배당에 들어오면서 드리게 합니다. 이름도 게재하지 않아서 누가 헌금을 하는지 알 수 없게 했습니다. 그러니 우리 교회의 헌금생활은 전적으로 자율에 맡겨져 있는 셈입니다.

그러다 보니 신앙 교육적인 차원에서 아쉬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헌금생활에 잘 참여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독려하고 싶은 마음이 가끔씩 듭니다. 헌금은 결코 강제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자신의 신앙을 따라서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헌금생활과 돈 씀씀이는 우리의 신앙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보물이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돈을 사용하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아까워하거나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는 데는 인색하다면 자신의 신앙을 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헌금에는 우리에게 있는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신앙 고백이 담깁니다. 우리의 삶을 책임지시고 채우시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담깁니다. 끝이 없는 물질의 욕심을 다스리려는 의도도 헌금에 담겨 있습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교회 공동체에 대해 재정적인 책임을 함께 지는 의도도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처럼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교회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의 헌금생활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자신의 돈 씀씀이를 점검하고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돈의 사용에 대해 훈련해야 합니다. 정규적으로 헌금생활에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돈의 액수보다 헌금의 의미들을 마음에 담아내는 정성의 훈련이 중요합니다. 예배에 오기 전에 신경을 써서 미리 헌금을 준비한다면 가장 좋습니다. 잊었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교회의 벤모를 통해서 예배 중간이나 후에라도 헌금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돈의 사용을 조금씩 늘려가 봅니다. 4월 한 달 동안 드려질 북한의 백내장 환자들을 위한 헌금에도 동참할 수 있습니다. 지갑을 열어서 힘들어 하는 친구를 위해 커피 한 잔, 밥 한 끼 사주는 것은 돈에 대한 좋은 훈련이자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는 일입니다. 신앙을 진지하게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자신의 헌금생활과 돈의 씀씀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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