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Jesus Love Church Pastor Column

20180826/ 오치용 목사/ 잘 믿기 위해서

Author
admin
Date
2018-08-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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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믿기 위해서

오치용 목사

요즘에는 교회가 뭘까? 신앙이 뭘까를 자주 생각합니다. 우리는 왜 교회에 오는 걸까요? 저마다 다양한 이유들이 있을 겁니다. 진리를 찾기 위해서 일수도 있고, 마음의 평안이나 위로를 얻기 위해서 일수도 있고, 사람들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신앙하는 걸까요? 그것도 알고 보면 꽤 다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님을 신앙한다고 하지만 저마다 그 하나님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같은 분이지만 저마다 바라는 하나님이 다른 것이지요. 그런 다양성을 생각한다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라고 꼭 좋은 교회라고 할 수도 없고 사람들이 적다고 뭔가 부족한 교회라고 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같은 이유로 이단이나 문제가 있어 보이는 교회에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교회에 나가고 저마다의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에서 자유롭지 못한 목회자들이라면 사람들의 다양한 욕구들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애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들이 유행을 타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다양한 욕구들과 그 욕구들을 충족시키려는 시도들이 만날 때 교회는 길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얼마쯤 가다가 자꾸 본질로 돌아가자 합니다. 그만큼 우리가 쉽게, 자주 본질적이지 않은 것들을 붙들고 씨름하고 있다는 반증이지요. 예전에 부목사로 있던 교회의 담임목사님은 목회를 30년 넘게 하신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매 해 똑같은 교회 표어를 쓰시는 겁니다. “예수 잘 믿고 예배 잘 드리는 교회” 너무 단순하고 직선적이지만 오랜 목회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실을 담고 있는 말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교회들이 여러 가지 일 하느라 바쁜데 예수 잘 믿는 일과 예배 잘 드리는 것, 그거면 된다는 겁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데 마음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교회는 예수를 잘 믿는 일에 전념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선 가장 기본적인, 예배를 잘 드리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교회라는 이름으로 모이는 모든 모임의 목표 역시 예수를 잘 믿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예수를 잘 믿는다는 건 뭘까요? 말 그대로 믿음의 대상이신 예수님께 집중하는 겁니다. 내 자신의 필요나 욕구가 아닙니다. 우리의 관심을 나에게서 예수님께로 돌리는 것, 그것이 믿음의 시작입니다. 제대로 믿기 위해선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잘 알아야 참된 믿음이 가능합니다. 믿음은 단순히 머리에서의 인정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가슴으로 내려와 손과 발이 따르는 적극적인 실천이 있어야 합니다. 제대로 알고 믿고 따르는 것이 믿음의 과정입니다. 교회에 와서 예배 드리는 것, 여러 모임에 참여하는 것, 제자훈련 하는 것, 말씀을 묵상하는 것, 모두 예수를 잘 믿기 위한 과정입니다. 이번 학기, 온 교회가 잘 믿기 위한 목표를 향해 함께 마음을 모으고 힘을 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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