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Jesus Love Church Pastor Column

20181202/ 오치용 목사/ 성탄의 기쁨을 함께

Author
admin
Date
2018-12-0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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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기쁨을 함께

오치용 목사

미국에는 foster care system이라는 게 있습니다. 우리 말로 하면 일종의 위탁보호시설입니다. 법원이나 봉사기관에서 운영을 하는데 여러 사정에 의해서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없는 아이들을 돌보는 곳입니다. 아이들은 여기서 돌봄을 받다가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다른 가정으로 입양이 되기도 합니다. 지난 주에 이 시설 중의 하나인 Gordon foundation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웨슬리 교회 교인인 Katie라는 분이 이끌고 있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어디에서도 지원을 받지 못하고 가족들의 힘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분은 변호사로서 일하면서 자기 돈과 시간을 드려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에서 돌보고 있는 아이들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합쳐서 110명이 되는데 이 아이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모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분이 이런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1년 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들이 바라는 크리스마스 아침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 분은 가슴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평생 동안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대로 받아 본 경험이 없다는 걸 그때 알았던 겁니다. 그래서 이 분은 5일 동안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모으고 포장해서 아이들에게 배달했습니다. 배달을 모두 마쳤을 때는 크리스마스 날 새벽 4시였다고 합니다. 이 위탁시설에 오는 아이들은 가정을 떠나서 열악한 환경과 학대 속에 놓여집니다. 한 아이는 자기 인생에서 생일 축하를 받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엄마는 노숙자였고 아이는 입양되기에는 나이를 먹었기 때문입니다. Katie는 아이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고 호수에 데려가 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당연히 생일 선물도 주었습니다. 단순한 일일 수도 있지만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일이었을 겁니다. 한 아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됐지만 아무도 졸업식에 올 사람이 없었습니다. 3년 이상을 가족들과 떨어져서 그룹홈에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Katie는 아이의 졸업식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채널을 통해서 아이의 두 형제를 찾았고 졸업식에 오게 해서 써프라이즈로 만나게 했습니다. 10살이 되도록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 아이에게는 사교육을 받게 했고 학교에 가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어떤 아이는 위탁가정이 아직 데려갈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정신병원에 1년 반 이상을 갇혀 지내야 했습니다. 아이들이 겪은 슬픈 이야기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녀는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 있는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고 싶어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누리는 성탄의 기쁨을 이 아이들과 함께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크리스마스 선물은 아이들에게 작은 기쁨이자 그 희망의 기운을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가격은 상관없습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좋아할만한 선물을 사고 포장을 하고 그 위에 어떤 선물인지를 써서 사무실로 가져오면 됩니다. 그러면 재단에서 가져가 아이들에게 나눠줄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작은 실천이지만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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