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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2/ 이서윤(청년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은 실천

Author
admin
Date
2019-10-01 17:19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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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은 실천

이서윤(청년부)

안녕하세요. College of Media 박사과정 3년 차 이서윤입니다. 오늘 주보를 통해 제 연구분야와 신앙에 대해서 간단하게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지금 주로 연구하고 있는 분야는 “online misbehavior”입니다. 간단히 예시를 들자면, 온라인 상에서 가짜 뉴스 퍼나르기, 트롤링, 악성 댓글 달기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온라인 상의 환경적 요소 (가령 익명성이나 혹은 전반적인 뉴스 댓글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의 분위기 등)가 이 행동들을 유발하는지, 그리고 개인적 성향과 온라인 상의 환경적인 요소들이 상호작용해서 이런 행동들이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온라인 상에서 뉴스를 보거나, 커뮤니티를 방문하게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악질적인 댓글을 달고, 사실에 기반하지도 않은 글들을 공유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런 행동들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행동 양상들이 결국에는 사람들의 서로의 의견을 포용하지 못하게 하고, 편협한 사회를 만들지는 않을까라는 고민을 항상 해왔습니다. 특히 온라인이 의견을 표출하고 서로의 생각을 알아가는 하나의 공론장이 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 이런 행동 양상을 일으키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요소들을 밝혀내면, 결국에는 그에 맞는 방지책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를 가지고 온라인상의 “나쁜” 행동들이라는 분야를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저는 가짜 뉴스를 소셜미디어로 공유하게 되는 심리적인 메카니즘은 무엇인지, 온라인 상에서의 트롤링은 어떤 환경적 요소와 성격적 요소가 상호작용해서 나타나는 행동인지, 무례한 악성 댓글이 정보나 뉴스 습득에 주는 영향은 무엇인지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흥미를 느껴 시작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연구를 매일 진행하면서 지칠 때도 있습니다. 매일 논문을 읽고, 데이터를 돌리고, 글을 쓰다 보면 새벽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나는 왜 이 연구를 하고 있나, 내가 하는 이 연구를 누가 보기는 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연구를 하나의 ‘일’로 치부하게 됩니다. 그 순간이 오면 저는 의식적으로라도 비록 내 연구가 아주 작은 부분이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지만, 언젠가는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작은 씨앗은 될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고는 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제가 하는 연구들이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모두를 포용하는 세상, 그리고 서로에 대한 존중이 기반이 되어 소통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에 도움을 주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제가 하는 연구에서의 의미를 찾게 되고, 지치는 순간이 와도 그래도 한 번 다시 해보자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저는 박사과정생이고, 연구를 진행하면서 어떠한 해결책을 찾았다거나 온라인 환경이 어떻게 바뀌어야만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주장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연구를 계속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따라가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그리고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일에 내 연구가 쓰일 수 있겠지라는 희망으로, 그리고 언젠가는 서로가 의견을 존중하며 소통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라는 희망으로 연구를 계속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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