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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6/ 정기원(대학부)/ 언제나 곁에 계시는 하나님

Author
admin
Date
2019-10-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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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곁에 계시는 하나님

정기원(대학부)

안녕하세요, 다들 좋은 한 주 보내셨나요? 저는 Liberal Arts and Science에서 Environmental Science를 전공하고 있는 정기원입니다. 아마 교회에 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굉장히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겁니다. 직장이나 대학원에 다니는 분들은 항상 그렇듯 바쁘실 테고, 대학에 다니는 분들은 중간고사 기간이라 닥쳐오는 과제, 시험의 파도들을 헤쳐나가느라 정신이 없으시겠지요. 그러다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 순간 현실의 일을 해결하느라 신앙생활에 제대로 집중하고 있지 못하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워라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Work and Life Balance를 줄인 말로,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예능 프로그램이든, SNS에서든, 심지어 뉴스에서조차 한 번씩은 나왔던 말들이니까요. 이 말이 이토록 유행하게 된 데에는 그만큼 한국에서 살아가면서 삶과 일의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에 치이다 내 삶은 과연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워라밸이라는 말이 그토록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것이겠지요. 객관적인 지표로 바라보아도, OECD 기준 한국은 전체 국가들 중 노동시간은 2위인데 반해 임금 수준은 중하위권에 불과합니다.

저는 해외 생활을 하는 사람들과 유학생들 역시 다른 의미에서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이들에게 미국은 태어나 자란 땅이 아닙니다. 오랜 기간을 살아서 익숙해졌다고 하더라도, 은연중에 존재하는 차별과 비하의 시선은 우리를 항상 이방인의 위치로 내쫓습니다. 그런 일을 한두 번 겪다 보면 어느 새 강박에 시달리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나는 외국인이니까 좀 더 노력하지 않으면, 좀 더 공부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미래를 보장받기 힘들 거라는 생각이 항상 그림자처럼 달라붙게 되지요. 그러다 보면 일과 공부에 매달리게 되고, 과도하게 편중된 노력은 결국 삶과 일의 균형을 무너뜨립니다. 신앙 생활 역시 이를 피해가기는 힘듭니다.

이 모든 고난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제게는 하루 10분 기도드리는 것이 이 불안과 피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지켜봐 주고 계십니다. “주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주님은 네 오른쪽에 서서, 너를 보호하는 그늘이 되어 주시니(시편 121:5)“. 저는 기도를 통해 제게 닥친 모든 고난 속에서도 주님께서 항상 우리를 지켜보시고 곁에 계셔 주신다는 것을 느끼고, 이 고난이 그분께서 저의 인생을 향한 그분의 계획을 완성시키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상기합니다. 그러면 고통스럽고 상처 가득하던 마음도 어느새 평화롭게 잔잔히 가라앉곤 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께서도 세상의 가시밭길과 돌밭을 헤쳐 나가며 힘을 잃었을 때 한 번 주님께 기도드리기를, 그리고 제가 받은 것보다 더 큰 은혜를 누리실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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