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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8/ 황수연(대학부) / 마가복음을 읽고

Author
admin
Date
2018-11-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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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을 읽고

황수연(대학부)

신앙생활을 할수록 보여지는 면의 신앙도 커진다. 예배와 그 외 다른 행사에 잘 나오고, 교회 부서에서 섬기고, 리더가 되는 등 겉으로 드러나는 신앙이 커질수록 보이지 않는 내 안의 신앙을 잊게 될 때가 있다. 드러나는 신앙보다 더 본질적인 게 있음을 느끼고 있는 시점에서, 마가복음은 표면적인 믿음을 경계하고 온전한 믿음을 가지라는 말씀으로 다가왔다.

첫번째로, 예배에 참석하는 것에서 나아가 말씀을 내 마음 속 깊은 곳에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4:17). 이는 드러나지 않지만 힘들 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이번 학기에는 마음을 다해 예배 드리고 말씀에 더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두번째로, 어떤 자리에서든 입술로만 예수님을 존경한다고 하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을 예수님께 가까이 두어야 한다(7:6). 이 또한 보여지지 않지만 내 마음의 중심에 예수님이 있다면 나의 말과 행동이 그렇지 않을 때와는 분명히 다를 것 같다(7:15). 이번 학기에는 자기 전에 하루 동안 수없이 변했던 내 마음의 나침반을 예수님을 향해 돌려놓는 연습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세번째로,‘전 못하겠으니까 주님이 하실 수 있는 선에서 저를 도와주세요’하는 믿음이 아니라 능동적인 믿음을 가져야 한다(9:22-23). 내가 판단하기에 지금 내게 제일 필요한 것을 구하면서 주님의 능력을 제한하고 그 결과만을 기대했던 적은 없는지 돌아보았다. 내게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나보다 더 잘 아실 주님을 신뢰하고,주님이 함께 하신다면 못 할 거 없다고 믿는 마음도(11:23-24) 눈에 보이지 않지만 주님이 선물해 주신 평안이다. 그런 믿음으로 산다면 당장 결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인내할 수 있다. 네번째로,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어리석은 믿음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어떤 삶인지 알고 그 길을 걸을 때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10:37-38). 그러려면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삶을 이해하고 지혜롭게 구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보여지는 곳에서 섬김을 받기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닮아 낮은 자리에서 섬겨야 한다(10:43-45). 리더의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고 그 영역 밖에 있는 일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는 믿음이 필요하다(14:8). 마지막 학기 조장으로 섬기면서 내가 가진 향유를 예수님 머리에 부을 수 있는 믿음을 살아내겠다고 다짐했다.

마음으로 예배 드리기, 예수님을 마음의 중심에 두기, 주님을 신뢰하기, 말씀을 가까이 하고 지혜롭게 구하기, 예수님 닮은 리더되기. 방학 동안 묵상하고 다짐한 이 다섯 가지도 내가 실천하지 않으면 마가복음에서 경계하라고 했던 표면적인 믿음이 될 뿐이다. 이번 학기 동안 이를 실천하다 보면 겉보다 속이 꽉 찬 믿음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거라고 생각한다.

* 방학 동안 조장들에게 내준 ‘복음서 읽고 글 쓰기’ 과제를 위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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