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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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2/ 김이경(대학부)/ 간증문

Author
admin
Date
2019-12-23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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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문

김이경(대학부)

*이번 학기 “풍성한 삶의 첫걸음” 제자훈련을 마치면서 쓴 간증문입니다.

저는 미국에 와서 10학년때 처음 주님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제가 주님을 만난 건지 조차 몰랐죠.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고, 영어로 말을 하고 공부를 하고, 친구들을 만나고 밥을 먹고 하는 모든 것이 은혜였음을 몰랐습니다. 제가 바뀐 거라고 무의식 중에 자만을 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주님의 은혜로 소극적인 제가 빛을 보고 그 벽에서 나와 친구들과 기쁘게 어울리며 공부를 했습니다. 주님을 만나기 이전에 저는 한국에서 외고 2학년 1학기까지 다녔습니다. 외고생이라는 것과 더불어 성적도 잘 받았기에 제 자만함, 시기, 질투는 하늘을 찌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다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미국에서 목사이신 삼촌이 저를 부르셔서 도망 아닌 도망의 길로 유학을 왔습니다. 놀랍게도 삼촌 숙모와 지내면서, 교회를 다니면서 저는 빛을 보기 시작했고,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정말 꿈같았습니다. 그렇게 은혜로 적응을 하고 공부를 하면서 이 대학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 대학으로 보내신 것도, 이 전공으로 보내신 것도 은혜입니다. 영어로 공부를 해서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이 지금도 놀랍습니다. 관심있던 다른 과목들도 들어보았는데 이 전공으로 보내신 데는 이유가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주님을 알고 나서는 더 이상 어려움이 찾아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자만이었습니다. 1학년 1학기는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면서 찬양팀도 하면서 그럭저럭 잘 지냈습니다. 하지만 2학기가 되면서 교회에서 많은 선배 언니 오빠들의 앞과 뒤가 다른 모습, 그리고 서로 싸우는 모습들, 룸메이트 언니의 앞뒤가 다른 모습들, 그렇게 사람의 어두운 모습들을 보면서 저는 등을 돌렸습니다. “주님 저는 왜 다른 친구들처럼 술을 마시면 안되죠? 교회 언니 오빠들의 저런 모습을 보세요.” 라면서요. 그렇게 저는 주님을 떠나 하고싶은 대로 했습니다. 주일날 교회는 빠지지 않고 갔지만 그 뒤에서 제가 봤던 앞뒤가 다른 언니 오빠들의 모습과 같이 술을 마시곤 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절대 저를 그렇게 내버려 두시지 않으시더라고요. 결국 건강도 나빠지고 어둠 가운데 빠져 그 무엇도 할 수 없다고 생각에 휴학을 했습니다.

휴학을 하는 동안 매일 운동하고 쉬면서 그 어두움 가운데서 나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쉬었습니다. 그 과정이 주님 안에서 깨어지는 과정이었다고 확신합니다. 그렇게 일년을 보내고 주님께서는 저를 이끄셨습니다. 할 수 있는 방법은 다했지만 스스로는 어둠 가운데서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마지막 차선책으로 이끌리듯이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다가 아무 것도 되지 않자 마지막으로 찾은 거였습니다. 정말 나약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저를 사랑하셔서 제 인생에 반역을 일으킨 교회언니와의 만남을 허락하셨습니다. 수련회에서 큰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그 수련회에서 저는 정말 많이 울고 또 울었습니다.

그렇게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로 이번 학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제 기도제목은 늘 주님을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을 매 순간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많은 유혹들과 제 삶의 방식과 습관을 모두 뒤집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술자리를 피하면 거기서 오는 보이지 않는 관계적 벽들과 싸워야 했고,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라는 생각과도 싸워야 했습니다. 또 내 생각과 행동이 악의 구렁텅이로 들어갈 때면 거기서 나를 꺼내고 주님께 기도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왜 하필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들을 빼앗아가는지 불평과 투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아가2:10)” 말씀하시는 주님이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내가 너와 함께 할거라고 자꾸 저를 일으키셨고, 저는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난 할 수 없다고, 포기할거라고 할 때마다 주님이 저를 말씀으로 찬양으로 일으키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때마다 “주님 순종할께요. 주님 선택할께요. 주님만 바라볼께요. 주님께 맡길께요. 주님께 내려놓을께요.” 라며 기도했습니다. 정말 매일매일을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많이 운 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주님은 조금씩 내게 받은 사랑을 나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받은 게 없는데 무엇을 나누라는 건가요 묻고 또 물었지만 일단 순종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주님께 맡겨 드리며 살았습니다.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은 주님의 은혜입니다. 저를 일으키시고 저를 살리시는 분은 오직 주님이십니다. 다른 그 무엇도 저를 바꿀 수 없지만 오직 주님만은 가능하십니다. 소망 없던 나약한 인간에게 소망이 있다고 빛으로 찾아오신 주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또 하루하루가 꿈같고 말도 안되는 평안함을 느끼고 있는 지금 저는 주님의 은혜에 항복하고 감동합니다. 이렇게 나눌 수 있는 것도 너무 감사합니다.

이 사랑을, 마르지 않는 영원한 샘물과 힘이신 주님을, 이 십자가를 알리며 평생을 살고 싶어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그 주님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고 그리고 우리 모두를 사랑하며 사는 거 그게 전부입니다. 제가 이렇게 설 수 있었던 것도 예수사랑 공동체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귀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공동체로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제 곁에 여러분들을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을, 예수사랑 공동체를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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