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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9/ 이지민(대학부)/ 사랑, 어디까지 느껴봤니?

Author
admin
Date
2020-02-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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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어디까지 느껴봤니?

이지민(대학부)

여러분들은 언제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라고 느끼시나요? 연애를 하고 있는 친구들은 애인들에게서, 공부하느라 지친 캠퍼스에서는 친구들에게서 혹은 오랜만에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며 가족들의 사랑을 느껴봤을 수도 있겠죠? 사랑을 느껴본 경험은 제 각각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인 저는 가끔 스스로 힘들 때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면 무난하게 넘어갈 일들도 많이 마음에 걸리고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들은 공감할만한 소소하고 확실한 화날 거리가 많습니다. 이런 예민한 성격에도, 주변에 좋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다양한 방법으로 자주 느낍니다.

특히 지난 9개월 동안 한국에서 지내며 사랑을 듬뿍듬뿍 받고 왔습니다. 매번 갈 때마다 우리 강아지 하며 반겨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통해, 아픈 데는 없는지 신경 쓰며 미래 설계에 같이 힘써주고 기도해주는 가족들을 통해, 이곳저곳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을 같이 쌓은 남자친구와 친구들을 통해 사랑을 충분히 느끼고 왔습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느끼는 것과는 대조되게, 하나님의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었습니다. 많은 모태신앙들이 그렇듯이 나의 종교에 관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나쁘게 보면 ‘하나님은 날 사랑하신다’를 세뇌 당하며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하나님과 무미건조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저는, 어느 정도 가치관이 생성된 후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사랑을 진정으로 느껴본 친구들이 부럽기만 했습니다.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내가 아는 하나님은 화내고 벌 주시는 하나님인데, 왜 저 사람들은 하나님이 나 같은 죄인을 사랑하심에 감사하다고 하지?’라는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사람들에게서는 사랑을 느끼는데, 창조주 하나님을 통해서는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러니가 계속되던 와중, 하나님의 사랑에 관해 견해가 바뀌는 창세기 설교를 들었습니다.

창세기 1장은 하나님께서 온 만물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창조하시는 장입니다. 이 장에서 반복해서 나오는 ‘보시기에 좋았다’의 의미를 목사님께서는 자신의 아기가 세상에 나오기 전과 비교하셨습니다. 세상에 나올 아이를 기다리는 9-10개월간, 예비 부모님들은 아이를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아이를 위한 모빌, 장난감, 꼬까옷, 신발, 양말 등을 보면 물건 하나하나가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대와 설렘을 갖고 기다리다 만난 아이는 얼마나 더 예쁠까요.

아이의 물건들과 아이를 보며 어여쁘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이 하나님 마음과 비슷하지 않을까라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냥저냥한 존재가 아니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존재들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살다 보면, 학업 안에서, 인간관계 안에서 힘든 것들이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어려움들을 만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하나님의 눈에 우리가 얼마나 ‘보기에 좋은’ 존재들인지 잊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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