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마음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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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30/ 오태근(청년부)/ 하나님의 큰 그림

Author
admin
Date
2018-11-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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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큰 그림

오태근(청년부)

대부분의 동물들은 다섯 가지 감각을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사람들도 역시 자신이 보고, 느끼고, 들을 수 있는 것에 의지해서 살아갑니다. 저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는 눈에 보이는 세상 것들에 의지하며, 상황이 힘들 때에는 낙심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더 좋은 것과 큰 것을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오늘 이 주보 한 켠에 제가 경험했던 일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저와 비슷한 상황이 있는 분이 있다면 힘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필리핀에서 공부를 하면서 미국에 대한 꿈을 꾸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2014년 미국에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가정 경제력이 좋지 못해서 첫 2년은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공부를 했고, 그 후에 4년제 대학교로 편입을 계획했습니다. 일리노이 대학교 첫 학비는 순조롭게 해결할 수 있었지만 그 후에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사업이 많이 힘들어지면서 두 번째 학기부터는 학비가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로 학교에 있는 장학금을 알아 보게 되었고, 2017년 가을 외국인 학생에게 한 학기 학비를 면제시켜주는 장학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장학금을 신청했습니다. 기대했던 것과는 반대로 거절 이메일을 받으면서 저와 가족들은 크게 상심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힘들게 학비를 해결했습니다. 2018년 봄 학기, 학비를 못 내서 가을 학기 수업등록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했지만 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 달 전 저는 제 이름으로 미국 사기업에 높은 이자로 대출을 받아서 봄학기 학비를 지불했습니다. 이제는 대출까지 받았고, 집에서는 제 생활비도 힘들어서 집값도 밀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 학비 때문에 너무 고민하던 가운데 학교에서 저번에 신청했던 장학금에 대해 연락이 왔고, 다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 방법 외에는 없다고 생각한 저는 목사님, 그리고 청년부에게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인터뷰를 거치고 불과 며칠 전에 많은 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2017년 가을에 장학금을 신청했다가 거절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장학금은 4년에 딱 한번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었고, 만약 그때 받았다면 이번 학기 등록금은 절대로 해결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창세기를 읽으면서 왜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100살일 때 이삭을 주셨을까, 왜 더 젊을 때 주지 않으셨을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의문점은 나중에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드리는 믿음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더 젊었을 때 이삭을 허락해 주셨다면, 아브라함은 이삭을 자신의 힘으로도 가질 수 있는 아이라고 여겼을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100% 하나님이 하셨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이번 학기 학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단 하나도 없을 때, 하나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이런 계기로 하나님을 좀더 알아가고 가까워진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현재 풀어야 될 숙제가 몇 가지 더 있지만, 하나님의 큰 그림을 저도 함께 믿음으로 그려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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