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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7/ 이지민(대학부)/ 나도 나랑 시간이 필요해

Author
admin
Date
2018-11-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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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랑 시간이 필요해

이지민(대학부)

여러분은 살면서 가장 외롭다고 느꼈을 때가 언제인가요? 혹은 살면서 처음으로 혼자가 된 적은 언제인가요? 저는 어렸을 적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혼자 있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유학을 시작한 후에도, 감사하게도 대부분의 시간들은 언니랑 함께 살았고 언니와 함께 살지 못하는 기간 동안에는 저에게 가족과도 같은 친구와 지내, 혼자 지낸 시간이 적습니다. 학교던 교회던 어떤 공동체던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이지민”이라고 소개를 받기보다는 누군가의 친구 혹은 누군가의 동생으로 소개받아왔고 또 그게 익숙했습니다. 2016년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 이지민 대 사람으로 인간관계를 맺어본 적이 없다가, 대학교 입학 후에 처음으로 “이지민” 대 사람으로 인간관계를 맺어야 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익숙할 이 관계 맺음은, 저에게 너무나 낯설었고 부담스러웠습니다.

갑작스럽게 변화된 환경에 적응되지 못한 저는 1학년 1학기 동안 사람들을 잘 만나지 않았습니다. 기숙사도 룸메이트가 없는 싱글룸이었고 동아리도 가입하지 않고 교회 모임이나 수업이 아닌 이상 저의 시간을 사용하며 사람을 만나는 일이 매우 드물었습니다. 사람에게 받는 상처가 무서워서 저 혼자 벽을 치던 이 1학년 시절이 제게는 가장 외로웠던 시기입니다. 누군가는 이 시절이 무의미하게 지나 갔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또 누군가는 겁쟁이라고 혹은 답답하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4개월의 시간 동안 저는 제 자신을 더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무엇을 싫어하는지, 나의 취향은 무엇인지 또 나에게 맞는 취미는 무엇인지 이 기간 동안 음악이나 영화에 취향이 생겨서 좋아하는 영화, 음악 그리고 또 가수가 생겼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배우니 나를 더 사랑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어느새 학기 7주 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공부, 인간관계, 자기관리 등등 많은 일들에 지치고 외로운 사람들이 많을 거라 압니다. 혹은 남들은 모르고 자기 자신만 알고 있는 고민거리로 속 머리를 앓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이 외로운 시간은 더 큰 우리가 되기 위한 밑받침, 영양분이 될 줄을 압니다. 그런 시기를 겪고 있는 여러분들, 스스로 자기 자신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기특한 지 다독거려주세요. 우리는 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잘 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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