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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8/ 이상훈(청년부)/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다하는 길

Author
admin
Date
2018-11-1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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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다하는 길

이상훈(청년부)

안녕하세요. 저는 인사관리/인사조직 박사과정 2년차생 이상훈입니다. 마침 목사님께 주보에 올릴 글을 요청받고 어떤 주제로 쓸 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쑥스럽지만 오늘 간단하게 제가 느끼는 제 일과 신앙과의 관계에 대해서 나눠보고자 합니다. 지난주에 석사 논문을 학술저널에 성공적으로 게재하게 되면서 박사과정을 시작할 때 세웠던 목표 중 하나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무리하고 느끼는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제 앞에 산적해 있는 과제와 연구들을 보며 제가 과연 왜 연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년 전 이맘 때쯤 박사과정에 지원할 때 가졌던 마음가짐과 연구에 대한 철학, 그리고 가치관 등등을 여전히 지키고 있는 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연구를 하게 되더라도 단 한 가지 목표만큼은 지키고 싶었습니다. 조금이나마 우리 사회와 지역 커뮤니티, 그리고 속해 있는 조직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연구를 하고자 했던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요즘 일터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작업 방식인 팀활동과 그 팀 안에 속해 있는 팀 구성원들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된 것입니다. 팀원들의 개인적 성향이 서로를 돕고 구체적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도울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그 첫 번째 주제였고요. 이런 연구를 진행하면서 저 또한 일의 의미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와 함께 사회 구성원으로서 소명을 다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 넓게 보자면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소명을 다해 하나님이 원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것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학부생이든 대학원생이든 학기가 지나면서 당장 눈 앞에 닥친 일들을 처리하느라 정작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의미나 목적을 잃는 경우를 종종 봐왔고 스스로도 수없이 경험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연구하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배움, 그리고 일의 의미를 느끼는 건 둘째 치고 당장 눈 앞에 놓여있는 데이터 수집 작업부터 데이터 분석 작업을 하면서 과연 박사 과정을 시작할 때 지니고 있던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정말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다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단기적인 것들에만 치중하느라 중장기적으로 바라본 목표들을 잊어버린 순간들이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오랜만에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제가 박사과정을 지원할 때의 마음을 상기하며 하고자 했던 공부는 무엇이었는지, 이 공부를 통해서 사회를 어떻게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들 것인지 그리고 더 크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제 지식이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를 다시 한 번 새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박사과정 중에, 그리고 졸업 후에도 앞에 놓여있는 것들을 처리하느라 제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를 잊게되는 순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한 순간들마다 제가 왜 이 길을 선택하였는지 이 길이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다하는 길임을 떠올리는 것이 제가 가진 신앙으로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임을 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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